남대문.동대문,필립스전자社 무료 조도개선 공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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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서울의 국보1호인 남대문과 보물1호인 동대문이 세계적 명문전자회사 필립스전자(사장 申博濟)의 무료 조도개선 공사로 더욱 돋보이게 됐다.8일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초 서울의 상징물인 남대문등을 파리의 에펠탑이나 시드니의 오페라하우스처 럼 한밤에 더욱 빛나고 돋보이는 명물로 가꾸기 위해 조도개선 공사를 벌이기로 했는데 필립스전자측이 이를 무료로 맡기로 했다.
서울시는 이들 문화재의 조도개선을 위해 현재 조도 75~77룩스를 1백15~1백27룩스로 높이고,대문 주변에 배치된 4백W짜리 나트륨 서치라이트를 1천W짜리 메탈등으로 교체할 방침.
이 공사를 맡은 필립스전자는 파리의 에펠탑.루브르 박물관,,시드니의 오페라하우스,런던의 타워브리지등의 조명디자인과 설비를 맡았었다.
필립스측은 전체 공사비 가운데 시설비만 5천3백여만원이 드는조명공사와 디자인 작업을 무료로 해주기로 하고 지난달 27일 조순(趙淳)서울시장에게 무료기증서를 전달했다.
필립스전자는 조명디자인 작업이 끝나는대로 공사를 시작해 10월중 점등행사를 가질 계획이다.
양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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