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화호 방류 관련자 검찰에 고발-인천市 의회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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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지난달 29,30일 이틀간에 걸쳐 실시된 시화호 폐수 기습방류와 관련,인천시의회(의장 申孟淳)는 4일 시화호 관리기관인 한국수자원공사및 농촌진흥공사 사장과 환경부장관을 검찰에 고발했다. 시의회의 이같은 방침은 지난 3일 긴급소집된 의장단.상임위원장단 모임에서 결정된 것으로 『정부의 이번 시화호 폐수방류는 환경오염은 물론 직접적으로 인근 어민들의 생계에 타격을 주는 불법행위』라고 규정,시의회 고문변호사를 통해 수원 지검에 고발장을 우편으로 보냈다.
申의장은 『산란기 어패류를 집단 폐사시키고 어민들의 생계를 위협하는 정부의 처사는 도저히 묵과할수 없는 사건』이라며 『일반기업의 오.폐수 무단방류 행위가 불법인만큼 정부의 불법행위도처벌받아 마땅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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