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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통신>4.커피.담배.술의 영향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2면

커피 한잔과 비스킷 몇쪽으로 아침을-.살찌는 게 두려운 직장여성이 택하기 쉬운 아침 유형이다.얼핏 낭만도 있어보이고.하지만 이런 아침식사가 사실 몸에 매우 좋지않은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이 더 많다.
공복에 마시는 커피가 좋지않은 이유는 커피의 카페인이 인슐린과 경쟁하기 때문이다.
인슐린은 잘 알다시피 몸안의 혈당량을 조절한다.아침에 커피 한잔과 과자 몇 쪽만으로 속이 든든하게 느껴지는 것은 혈당량이비정상적으로 올라갔기 때문이다.다시 말해 신체의 자연스런 혈당량 조절을 방해하는 것이므로 건강은 물론 살빼기 에도 좋을 게하나도 없다.
충분한 영양섭취를 하지 않는 여성이 하루 서너잔이 넘는 커피를 마실 경우 골다공증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는 것이 미 의학계의 보고다.물론 정상적인 식생활을 하는 여성에게는 하루 서너잔의 커피가 거의 해독을 끼치지 않는다는 것도 정 설이다.
이제 담배를 살펴보자.한국의 젊은 여성중 상당수가 살을 빼기위해 혹은 마른 몸매를 유지하기 위해서라는 이유로 흡연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하지만 한마디로 이는 완전히 잘못된 생각이다.
몸안의 지방분이 완전연소돼 없어지기 위해서는(다시 말해 체지방을 줄이기 위해선)산소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에어로빅 운동이 살을 빼는데 도움이 되는 것은 에어로빅,즉 유산소 운동이 인체에 많은 양의 산소를 공급하면서 열량을 태우는 조건을 만들어 주기 때문이다.
흡연이 폐활량을 줄이는 동시에 인체 각 부분에 산소를 공급하는 능력을 현저히 떨어뜨린다는 것은 새삼 강조할 필요도 없다.
특히 운동을 하는 사람이라면 담배를 멀리할 것을 권하고 싶다.
술은 어떨까.아주 적은 양의 경우(이른바 약주의 수준이 될 정도)를 제외하고 음주는 간에 부담을 준다.간에 부담이 가면 가장 먼저 일어나는 현상이 바로 신진대사가 급격히 떨어진다는 것이다.신진대사가 활발하지 못하면 인체에 쓸데없는 지방이 쌓이는 것은 불문가지.
따라서 아름다운 체형을 관리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술은 양주 두세잔,맥주 반병 정도를 넘기지 말라고 강조하고 싶다.
(재미 공인 체형관리사.일리노이공학원 박사과정) 서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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