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시내 곳곳 침수지역 전면 재수정 침수대책 필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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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17일 오후1시10분쯤 전주시덕진구덕진동 덕진공원옆 주택가 골목길.이날 내린 비가 하수구로 제대로 빠지지 않아 도로위로 20㎝가량 물이 찼다.이 일대 주민들은 옷을 무릎까지 걷고 통행했고 지대가 낮은 일부 주택에는 빗물이 들어와А 물을 퍼내야했다.물론 차량통행도 전면 통제됐다.
지난해 7월부터 입주를 시작,택지로 개발한지 1년도 안된 전주시완산구서신동 택지개발지구도 이날 내린 비로 아파트단지내 도로가 물에 잠겨 시민들의 통행에 불편을 주었다.
전주기상대에 따르면 17,18일 이틀동안 전주시내에는 1백56㎜의 비가 내렸다.
전주시덕진구덕진동 덕진공원 옆 도로가 무릎까지 물에 잠기는 등 시내 50여곳이 침수돼 시민들은 물론 차량통행에 큰 불편을주었다. 그러나 전주시가 올해 침수지역을 개선할 계획은 시내 덕진구팔복동 공단부근 야전마을 1곳 뿐이며 이 사업도 올해 마무리되는 것이 아니라 단계적으로 실시한다는 것이다.시 관계자는『이번 비로 침수지역이 시내 곳곳에서 나타나 침수대책을 전면 재수정해야 할 실정이다』며 『예산이 없으니 당장 손을 쓰기 어렵다』고 말했다.
전주=서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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