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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공학한림원 초대회장 서울대 이기준 교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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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3면

『공학은 인간과 자연의 조화속에서 창조를 지향하는 학문입니다.공학한림원의 설립은 그런 의미에서도 중요성을 가진다고 봅니다.』 19일 오후 서울 롯데호텔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출범하는 한국공학한림원 초대회장에 선임된 이기준(李基俊.58.서울대공대.사진)교수는 공학한림원의 설립 필요성을 이렇게 역설했다.
공학한림원은 세계무역기구(WTO)출범으로 민간 중심의 산업기술 정책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는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지난해 11월 공업및 에너지 기술기반 조성 관련법에 근거,설립이 추진돼왔다.이에 따라 한국전력 등 산업계 출연기금 5 0억원을 재원으로 한림원 이사회(이사장 李宗勳한전사장)는 최근 전기전자.기계.건설환경.화공화학.재료자원.기술경영정책 등 6개부문 정회원1백8명과 명예회원 32명으로 원 구성을 마쳤다.
『과학기술정책및 인력양성에 대한 장기계획을 수립해 비전을 제시하는 일에 역점을 두는 한편 매년 신제품 개발과 생산기술 공정개선 등에 기여한 과학기술인 2명에게 한국공학기술상(상금 각1억원)을 시상할 예정입니다.』 산.학.연간 다양한 협력 네트워크 구축과 공학기술의 국제교류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과학기술의 기초와 응용은 균형있게 발전돼야 합니다.최근 우리 기초과학이 부진하다는 인식아래 기초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있지만 결국 그것을 응용해 인간을 행복하게 하는 것은 공학 아닙니까.』 서울대공대학장과 교육개혁위원을 지낸 李회장은 현재 한국공학기술학회장도 맡고 있다.
윤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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