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락한 침실꾸미기 10가지 요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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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숨가쁜 일과를 마치고 자기만의 온전한 휴식을 취하는 공간인 침실.세상에서 가장 편안하게 꾸미면서도 자칫 지루해질 위험을 피해갈 순 없을까.미 인테리어 전문지 베터 홈스 앤 가든스 최근호가 열가지 요령을 제안한다.
1.궁합이 잘맞는 소품들을 모아보자=서로 다른 소재로 된,하지만 함께 있어 한결 돋보이는 인테리어 소품들을 갖춘다.부드러운 원목탁자와 윤기나는 도자기 공예품,손으로 짠 바구니가 어우러진 풍경은 좋은 예.
2.색조를 통일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을 깨라=크게 튀지 않는 색깔끼리라면 여러 색이 섞여도 어지럽지 않다.침대커버도 여름이라고 푸른색 계열만 쓰기보다 상큼한 레몬색,옅은 회색이 공존하는 줄무늬를 시도해 보자.
3.부담없는 미술작품을 가까이=비싼 그림을 휑한 벽 한가운데걸어 시선을 집중시키는 방식은 이제 그만.편안한 가격대와 분위기의 그림액자를 침대나 탁자 등 가구 가까이 낮게 걸어보자.
4.조명도 낮은 키로=일어나 앉아야만 겨우 켤 수 있는 장대같은 스탠드가 아직도 침대 곁을 지키고 있진 않은지.누워서도 손에 잡히는 위치에 놓인 작은 램프로도 충분하다.
5.단순한게 아름답다=쓸데없는 치장은 거치적거릴뿐.사실 침대커버 하나만으로도 침실의 표정이 얼마나 달라지는가.
6.의자는 침실의 필수품?=잠자는 곳이라고 침대만 덩그러니 놓여 있다면 왠지 허전하다.편안히 책을 읽거나 사색할 수 있는공간 연출을 위해 창가 등 방 한켠에 안락의자를 놓아보자.
7.나만의 솜씨를 뽐내라=유리병과 바구니 그 자체로도 예쁘겠지만 말린 꽃이든,구슬이든 뭔가를 채워넣는건 꾸미는 사람의 감각에 달렸다.
8.아끼는 것들을 손닿는 곳에=즐겨읽는 잡지나 책,찻잔이나 과자봉지가 굴러다니는걸 부끄럽게 여기지 말자.침실은 다른 누구도 아닌 당신만의 공간이다.
9.침실은 일할 수도 있는 곳=침대곁에 그리 자리를 차지하지않는 탁자나 책상을 놓아둔다면 편한 마음으로 일할 수 있지 않을까. 10.변화의 여지를 남겨라=꽃이나 사진액자.쿠션 등 언제든지 옮길 수 있는 소품들을 지겨울 때마다 한가지씩 바꿔보자.
신예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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