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공동개최 特需 4할 감소-일본 연구소 분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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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0면

한국과 일본이 공동개최하게된 2002월드컵 축구대회가 일본 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는 당초 일본유치위원회가 단독개최를 전제로 예상한 금액보다 약 4할 줄어들 것이란 분석결과가 나왔다.
요코하마은행 계열인 하마긴연구소가 10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공동개최때의 경제파급효과는 단독개최때의 약3조2천5백억엔(약24조3천8백억원)보다 약 1조3천7백억엔 줄어든 약 1조8천8백억엔(약 14조1천억원)이 될 것으로 나타났다 .
이같은 액수는 일본의 지난 94 회계연도 국내총생산의 0.21%에 해당하는 것이다.
경제파급효과 산출은▶본선 64경기와 2001년의 예선 30경기중 절반을 일본에서 개최해 연 2백34만명의 입장객을 수용하고▶일본 국내 개최지역을 당초 15개에서 8개로 줄이며▶경기가없는 경기장을 이용한 입체영상 경기중계(연 1백 50회)를 관람하는 입장객을 연 75만명으로 하는 것을 전제로 한 것이다.
하마긴연구소는 월드컵이 공동개최로 결정돼 그만큼 「월드컵 특수」도 줄어들게 됐다고 밝혔다.
도쿄=김국진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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