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중소형 테마株들 차익매물 쏟아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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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8면

실적이 뒷받침되지 않은 소위 중소형 「테마주」들의 주가거품이빠지면서 증시가 연이틀 하락했다.경기관련주의 약세에 이어 테마주마저 상승탄력을 잃어 증시분위기도 급속히 가라앉고 있다.
주말인 8일 주식시장은 최근 급등세를 보이며 시장을 이끌었던제약.보험주 중심의 매매공방속에 보합으로 출발했으나 전장 중반무렵 최근 뚜렷한 이유없이 주가가 급등한 테마주들에 차익매물이쏟아져 급락세로 돌아선데다 경기관련 제조주마저 맥을 못춤에 따라 지수는 내림세로 돌아섰다.
성미전자와 내외반도체가 가격제한폭까지 오른데 반해 유양정보통신.엔케이텔레콤.코리아데이타시스템스는 하한가를 기록,정보통신 관련주 사이에서도 주가차별화가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이에 따라 종합주가지수는 903.32로 전일보다 4.51포인트 하락했고 거래량은 주말장으로는 총선후 최저수준인 1천6백44만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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