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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도 막은 4월의 폭설…강원 산간 대설주의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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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 26일 오후 9시를 기해 강원 산간지방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대관령지역을 지나는 차량들이 거북이 운행을 하고 있다. [연합]

26일 오후 강원 중북부 산간지방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강릉시 연곡면~진고개 정상 6번 국도에 많은 눈이 내려 이날 오후 8시30분부터 차량 운행이 전면 통제됐다.

경찰은 "오후 7시부터 갑자기 기온이 떨어지면서 7~10㎝의 눈이 쌓였으며 일부 구간은 빙판으로 변해 차량 통행을 금지했다"고 밝혔다. 또 설악산 대청봉(해발 1708m)의 경우 이날 오후 11시 현재 8cm 정도 눈이 쌓였고 대관령에는 4.5cm가 쌓인 것으로 관측됐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9시를 기해 이 지역에 내려졌던 호우주의보를 대설주의보로 대체했다. 한편 26일 호우경보가 내려진 제주도에는 오후 8시 현재 한라산 1,700고지 윗세오름에 최고 172㎜의 폭우가 쏟아졌다.

전남도와 경상남북도 및 강원 남부 산간지방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강릉=홍창업 기자, 하현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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