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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카'가 뜨니 모듈도 들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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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6면

'폰카(휴대전화 카메라)'가 휴대전화 대표 상품으로 떠오르면서 폰카의 핵심 부품인 카메라 모듈이 부품업계의 황금시장으로 뜨고 있다. 카메라 모듈은 렌즈와 이미지 센서.칩 등을 모아 놓은 것으로 폰카의 '눈'에 해당된다.

26일 동양종금증권에 따르면 국내 카메라 모듈시장은 국내 업체 점유율이 50% 이상인 상보성 반도체 화합물(CMOS) 모듈과 대부분 일본에서 수입하는 고체촬상소자(CCD) 모듈로 양분돼 있다. CMOS는 전기를 적게 쓰고 가격이 저렴하지만 화질이 10만~130만 화소로 다소 떨어지는 게 단점이다. 반면 CCD는 전기를 많이 소모하고 가격도 CMOS의 두배 정도 되지만 200만 화소 이상의 고화질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동 중인 사물을 정확히 찍을 수 있는 것도 강점이다. 현재 우리나라와 유럽은 CMOS 방식을 주로 채택하고 있고, 일본은 CCD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동양종금증권 송명준 선임연구원은 "올해 폰카 시장은 100만 화소 이상의 메가급 폰카가 대중화하면서 광학 줌과 자동초점조절(AF) 기능이 채택되는 등 제품 차별화 전쟁이 뜨거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서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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