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동양종금증권에 따르면 국내 카메라 모듈시장은 국내 업체 점유율이 50% 이상인 상보성 반도체 화합물(CMOS) 모듈과 대부분 일본에서 수입하는 고체촬상소자(CCD) 모듈로 양분돼 있다. CMOS는 전기를 적게 쓰고 가격이 저렴하지만 화질이 10만~130만 화소로 다소 떨어지는 게 단점이다. 반면 CCD는 전기를 많이 소모하고 가격도 CMOS의 두배 정도 되지만 200만 화소 이상의 고화질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동 중인 사물을 정확히 찍을 수 있는 것도 강점이다. 현재 우리나라와 유럽은 CMOS 방식을 주로 채택하고 있고, 일본은 CCD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동양종금증권 송명준 선임연구원은 "올해 폰카 시장은 100만 화소 이상의 메가급 폰카가 대중화하면서 광학 줌과 자동초점조절(AF) 기능이 채택되는 등 제품 차별화 전쟁이 뜨거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서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