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이익만을 챙기기에 급급한 세태속에 최근 공기총 강도를붙잡으려던 시민이 범인의 공기총탄에 맞아 숨진 사건이 발생한데이어 인천에서 10대 소년이 한밤중 골목길에서 부녀자를 상대로강도짓을 하고 달아나는 20대 범인을 뒤쫓■ 가 격투끝에 붙잡아 훈훈한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일 오후10시40분쯤 인천시남구주안8동 연흥빌라에 사는 강유성(姜裕成.16.고교자퇴)군은 귀가중 자신의 집앞 골목길에서 이웃에 사는 朴은혜(40.여.조리사)씨가 홍명국(洪明國.23.회사원.인천시남동구논현동)씨로부터 얼굴과 배를 맞고 28만원이 든 손지갑을 빼앗기는 장면을 목격했다.
범행 장면을 목격한 姜군은 곧바로 범인을 5백여쯤 뒤쫓아가 몸으로 덮친 후 평소 권투도장을 다니며 익힌 주먹솜씨(?)를 발휘,洪씨를 붙잡은 뒤 관할 인천남부경찰서 주안8동파출소에 넘겼다.
인천=정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