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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 Start 운동 출범을 보며] 김화중 복지장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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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지금부터 9년여 전, 우리 사회에 자원봉사의 개념이 미약하던 시절에 한 언론사가 지면을 대대적으로 할애하면서 자원봉사 캠페인을 전개했다. 당시 자원봉사란 사회복지를 하는 일부의 사람들만 개념을 이해할 정도로 아주 생소한 내용이었다. 현재 자원봉사는 대다수의 국민이 필요성을 공감하고 있다. 앞으로 시작될 'We Start 운동'도 자원봉사 운동처럼 거대한 사회운동으로 확산되리라고 기대한다.

외환위기의 상처가 완전히 아물지 않은 상태에서 최근 카드빚.생활고로 인한 가정 해체 등이 부쩍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빈곤 아동 문제도 더욱 심각해지는 실정이다. 우리 사회가 저출산.고령화 사회에 진입함에 따라 아동을 건강하게 육성할 필요성은 이전보다 더 커지고 있지만 빈곤 아동에 대한 사회의 관심은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다. 다행히 참여정부가 들어서면서 빈곤 아동에 대해 적극적인 대응책을 강구해 오고 있다. 올해부터 공부방에 대해 운영비 일부를 지원하게 됐고, 아동복지법을 개정해 지역아동센터를 법정 시설로 지정,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할 근거를 마련했다.

그러나 아직도 빈곤 아동에 대한 사각지대가 있는 바 'We Start 운동'을 시작하는 것은 아주 시의적절하다고 할 수 있다. 앞으로 'We Start 운동'이 미국의 'Head Start(헤드 스타트)'나 영국의 'Sure Start(슈어 스타트)'보다 발전해 우리 사회에서 빈곤 아동이 없어지고 빈곤의 세습화가 방지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해본다.

◇특별취재팀=이규연.김남중 차장, 신성식.김기찬.박종근.김정하.손민호.백일현.이경용 기자

◇정책자문단=▲구인회 서울대 교수▲김미곤 보건사회연구원 부연구위원▲김성이 梨大 교수▲박인선 해송아동복지연구소장▲방하남 노동연구원 연구위원▲윤순녕 서울대 교수▲이양희 성균관대 교수▲이재연 淑大 교수▲이태수 현도사회복지대 교수▲이혜영 교육개발원 연구위원 ▲정익중 덕성여대 교수▲조재국 보건사회연구원 책임연구위원▲허남순 한림대 교수

<가나다순>

<참여 단체>▲강북.노원 교육복지협의회▲굿네이버스▲기독교TV(CTS)▲대안가정운동본부▲대한약사회▲대한의사협회▲대한치과의사협회▲대한한의사협회▲보건교사회▲부스러기사랑나눔회▲사랑의 전화▲사회복지공동모금회▲서울시 아동복지센터▲아이들과 미래▲월드비전▲중앙일보 시민사회연구소▲청년의사▲평생교육시설학교연합회▲한국국제기아대책기구▲한국보육시설연합회▲한국복지재단▲한국사회복지관협회▲한국사회복지사협회▲한국사회복지협의회▲한국세이브더칠드런▲한국아동단체협의회▲한국아동복지시설연합회▲한국여성재단▲한국자원봉사협의회▲한국청소년쉼터협의회▲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가나다 순>

<후원 기관>▲교육인적자원부▲보건복지부▲국가인권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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