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지폐인쇄기로 가짜달러 量産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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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북한은 미국 조폐국에서 사용중인 것과 똑같은 스위스제 「인탤리오 컬러 8」이라는 지폐 인쇄기를 갖고 있으며,이 인쇄기로 위조 미 달러를 대량 생산하고 있는 것같다고 뉴스위크 한국판 최신호(6월 12일자)가 보도했다.
북한은 또 면 75%,린넨 25%에 빨강.파란색 섬유소가 함유된 미 달러 재질과 똑같은 고급 지폐용지 제조능력이 없는만큼1달러짜리 지폐 진본을 표백해 1백달러짜리 위폐로 둔갑시키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뉴스위크는 밝혔다.뉴스위크 한국판은 「북한은 위조달러 제조공장?」이라는 제목의 커버스토리에서 미국 조폐국장 출신 로버트 루버 미 화폐협회장의 말을 인용,이같이 보도하고 『북한은 미국과 마찬가지로 스위스 로잔에 기술자들을 파견해 화폐인쇄 기술을 배웠다』고 전 했다.
이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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