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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익 대표자로 정의·인권 바로 세우고 …”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0면

의사들의 ‘히포크라테스 선서’처럼 신임 검사들의 임명식에서 ‘검사 선서’가 도입됐다. 26일 법무부에 따르면 이달 초 경력 변호사들의 검사 임명식에서 ‘검사 선서’가 처음으로 낭독됐다. 선서문은 소설가 신달자·공지영·복거일·이인화씨, 시인이자 헌법재판관을 역임한 송인준씨 등 7명의 자문단이 감수를 맡았다.

선서에는 “나는 공익의 대표자로서 정의와 인권을 바로 세우고 범죄로부터 내 이웃과 공동체를 지키라는 막중한 사명을 부여받았다”는 검사로서의 사명감을 되새기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또 ▶불의의 어둠을 걷어내는 용기 있는 검사 ▶힘없고 소외된 사람들을 돌보는 따뜻한 검사 ▶오로지 진실만을 따라가는 공평한 검사 ▶스스로 더 엄격한 검사 등 바람직한 검사상을 제시하고 있다.

박유미 기자 yumip@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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