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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관심 힘입어 항균.방취제품 잇따라 히트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1면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세균과 악취를 제거해주는 이른바 항균.방취(防臭)제품들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해 항균성 수지를 이용한 플라스틱 항균물통(코멕스산업 바이오탱크)을 비롯,항균력이 우수한 인조뼈(대성세라믹)와 항균 피부보호 원단(㈜대우 바이오 가드)이 상품화된데 이어 올들어서도 껌.화장품.주방세제.가구.필기구 등 다양한 항 균제품이 선보이고 있다.
껌은 롯데제과의 제로와 해태제과의 닥터크리닉이 항균제품으로 나왔고 화장품에서는 LG화학의 유브이 투웨이케익이 항균기능을 추가했다.
㈜애경은 항균 성분을 지닌 주방세제 크리어를 개발해 4월부터시판에 들어갔고 ㈜대진침대는 항균.방취.얼룩방지 기능을 겸비한16겹 매트리스를 개발해 SF(위생성능)마크를 획득했다.주방가구업체인 ㈜한샘에서는 악취를 제거하면서 벌레를 쫓는 주방가구가나왔다. LG화학은 세계 최초로 일반 가정용 항균 바닥재를 개발,SF마크를 획득했으며 유공은 신발에 붙이는 기존의 팡이제로를 지난 3월 캡이란 이름으로 바꿔 재출시해 매출이 2백%이상늘어나는 호조를 보이고 있다.
경인상사와 동아연필은 어린이들이 쓰는 크레파스에 항균물질을 넣은 항균 물감을,문화연필은 항균 볼펜을 각각 개발해 시판에 나섰다. 3M은 스폰지에 항균 물질이 함유된 완전분해 셀룰로오스 스펀지를 미국에서 수입해 수세미로 만들어 팔고 있으며 ㈜피죤은 이중항균 치솔 「도」를 수입.판매하고 있다.
한국원사직물시험연구원의 남기석(南基錫)주임은 『항균제품이 늘어나는 것은 바람직하나 독성시험을 통해 인체에 무해함을 입증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고세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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