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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한국휴렛팩커드사 최준근 사장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8면

『우리나라의 인터네트 사용 열기는 세계 어느나라와 견줘도 뒤떨어지지 않습니다.이 열기를 교육에 접목하려면 학교에서 통신망을 제대로 이용할 수 있도록 다각적 지원대책이 필요합니다.』 한국휴렛팩커드(HP)최준근(崔埈根.43)사장은 인터네트를 교육에 활용하는 것은 21세기 선진국 진입의 초석이 될 수 있다며중앙일보 학교정보화(IIE)운동이 미국에서도 화제가 되고 있다고 말한다.
그는 미 HP의 리팅 부사장이 전자우편으로 IIE운동의 성공을 기원하며 글로벌 이니셔티브 펀드가 가장 유용하게 쓰이게 돼기쁘다는 메시지를 보내올 정도로 본사에서도 관심이 많다고 귀띔했다.『인터네트가 평면적인 학습에 머무르고 있는 중.고 교실에입체적이고 살아있는 교육기회를 제공하는 첨단매체로 활용토록 지원하는 것은 국가.기업.사회등 우리 모두의 의무라고 생각합니다.』 그는 교사가 인터네트 맹(盲).네트 맹을 벗어나야 신세대학생들과의 대화단절을 줄이고 올바른 정보화교육을 할 수 있다고판단,IIE운동 지원에 인터네트교육 비중을 높였다고 말한다.
정보화교사만이 정보화학생을 양성할 수 있기 때문에 학교의 정보화시설 구축에 국가.기업이 발벗고 나서야 한다고 강조하는 그는 인터네트를 소홀히 하는 사람은 정보화시대에 처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한다.
『우리회사는 올해부터 입사원서를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받고 있습니다.기업이 변하듯 학습과정과 입학원서 접수 등을 인터네트로모두 처리할 수 있는 온라인 학교경쟁의 시대도 멀지 않았습니다.』 그는 외국의 경우 인터네트가 새로운 상아탑을 쌓으며 교사.학생.학부모간 온라인 대화를 하는 일이 일상화하고 있다며 중앙일보의 IIE가 우리나라에도 이런 일상(日常)을 앞당길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한다.
양영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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