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쓰배 8강전 31일 부산서 개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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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5면

올해 세계대회 3관왕에 오른 이창호(李昌鎬)7단이 후지쓰배마저 정복할 수 있을까.또 71세의 나이에 세계8강에 올라 기염을 토하고 있는 일본의 후지사와 슈코(藤澤秀行)9단은 과연 어디까지 선전할 수 있을까.제9회 후지쓰배 세계바둑 선수권대회 8강전이 오는 31일 부산 파라다이스비치호텔에서 열린다.한국은당초 세계 24강중 6명이 초청되었으나 지난달의 1,2차전에서모두 탈락하고 이창호7단만이 남았다.
李7단의 상대는 유창혁(劉昌赫)7단을 꺾고 올라온 일본대표 왕밍완(王銘琬)9단(대진표 참조).과거 전적으로 봐서 李7단의무난한 승리가 점쳐지고 있다.고바야시 고이치(小林光一)9단과 중국의 신예 창하오(常昊)7단의 대결은 고바야시 쪽이 우세할 것이란 관측인데 준결승전은 7월6일 오사카(大阪),결승은 8월3일 도쿄(東京)에서 열릴 예정이다.우승상금은 2천만엔,준우승7백만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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