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전문 채널 중심으로 케이블TV에도 홈페이지 개설 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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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4면

케이블TV에도 인터네트 바람이 일고 있다.음악전문 채널을 중심으로 케이블 업체들이 인터네트에 홈페이지를 속속 개설,다양한정보 제공과 함께 예비시청자 확보에 나선것.
음악채널 m.net(채널27)는 지난16일 케이블 TV로는 처음으로 홈페이지를 개설했다.PC를 통해 인터네트에 접속,http://www.mnet27.co.kr로 찾아가면 최신 음악정보를 보고 들을수 있다.
기본적인 채널소개는 물론 m.net가 집계한 가요.팝의 최신인기차트와 히트곡을 소개하고 국내 가요계 소식도 담는다.
m.net측은 『인기VJ 최할리등과 대화를 나눌수 있는 대화방(VJ와 함께)도 개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네티즌들의 이용도가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곳은 역시 뮤직비디오 메뉴.이용자는 사진과 함께 목록으로 제시되는 인기 뮤직비디오를 다운받아 동화상과 오디오로 동시에 감상할수 있다.리얼오디오 타입을 선택,오디오만을 즐길 수도 있다.
음악채널 KMTV(채널43)도 빠르면 6월중 홈페이지를 개설키로 했다.KMTV는 특히 원조VJ 재키 림의 『동방특급』과 개그맨 김국진의 『생방송 뮤직Q』를 소개하는 코너에서는 동화상도 제공할 계획이다.
지난해 11월 케이블TV로선 처음으로 인터네트 시범서비스(주소 http://www.bizonet.co.kr:80/samsung/catchone/index.html)를 시작한 영화채널캐치원(채널31)은 올하반기부터 본격 서비스를 개시한다.
편성스케줄을 소개하는 「프로그램 캘린더」「캐치원 가이드」외에온라인 퀴즈 코너인 「CATCH THE CHANCE」와 시청소감이나 의견을 직접 입력할수 있는 「시청자 옴부즈맨」코너등으로구성된다.
무료영화채널 DCN(채널22)과 만화전문채널 투니버스(채널38)도 연내에 인터네트 홈페이지를 개설키로 하고 작업을 진행중이다. 이에 대해 방송가에서는 『신선하다』는 긍정적인 반응과 함께 『경쟁적인 참여보다는 질이 우선돼야 할것』이라는 신중론도나오고 있다.
장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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