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자 다이어트 광고 출현-석달간 20Kg감량 관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8면

체중계를 들고 선서하는 모습으로 다이어트 광고에 출연,몸무게95㎏을 75㎏으로 줄이겠다고 다짐한 이영자(사진)는 과연 의도한 대로 살이 빠지고 있는가.
데뷔 당시 『살아 살아 내 귀여운 살아』라는 유행어를 유포시켰던 이영자가 자신의 트레이드마크를 공개적으로 포기하는 셈이다.물론 관계회사로서도 모험이다.감량 프로그램에 따라 석달동안 20㎏을 빼지 못하면 곧바로 신뢰성에 타격받을 것 이기 때문이다. 이 다이어트 제품은 헬스다이어트.판매사인 ㈜헬스다이어트의조용민(趙庸民)실장은 『이영자의 감량작전이 성공할 것으로 믿는다』며 『뚱뚱한 인기 연예인을 모델로 기용한 것은 다이어트 광고의 파격이지만 제품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과감히 나섰다』고말했다. 이영자의 모델 기용은 ㈜헬스다이어트 대표와 친분이 있는 ㈜온누리여행사 사장이 「이영자가 다이어트하려 한다」는 소문을 우연히 듣고 헬스다이어트측에 제안해 이뤄졌다.모델료는 3천만원. 한달 간격으로 3회에 걸쳐 신문과 TV에 등장해 변모된모습을 보여줄 이영자는 작전에 돌입한 4월18일 이후 현재 6~7㎏이 빠진 상태.식성이 좋아 한끼에 세그릇씩 먹어치우는 이영자에게 전담 영양사가 붙어 매끼 한그릇만 먹도록 하 고 있다.
고세훈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