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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고생 1% 영재교육 받게 할 것”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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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이명박 대통령은 20일 “과학영재를 발굴하고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정부 차원에서 마련하겠다”며 “세계적 과학인재로 자라날 수 있도록 과감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관련, 정부는 국내 초·중·고교생의 1% 이상이 영재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고, 우수 과학영재를 위해 세계적 연구중심 대학을 육성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고 청와대 측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국제과학올림피아드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생 대표를 청와대로 초청, 오찬을 함께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국은 기름 한 방울 나지 않지만 진정한 과학기술자만 있다면 자원이 많은 나라보다 더 잘살 수 있다고 본다”며 “과학자가 대우받는 사회가 진정한 과학국가이고 선진 일류국가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인도 뭄바이에서 열린 국제과학올림피아드는 20세 미만 과학영재들이 과학적 창의력과 탐구 능력을 겨룬 ‘두뇌 올림픽’이다.

우리 대표단은 생물 분야의 최태영(서울과학고 2년)군이 개인 종합 1위를 차지한 것을 비롯해 물리·생물·화학·수학 분야에서 각각 종합 3, 4위에 올랐다.

최상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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