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에 공영자전거 터미널 만든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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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에 공영자전거 터미널이 생긴다. 창원시는 읍·면 등 농촌지역을 제외한 12곳 동지역에 공영자전거 터미널 20~30곳을 조성키로 하고 전문가 의견을 받아 시민 2000명을 대상으로 수요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조사 결과를 토대로 터미널 위치를 선정한 뒤 수요에 따라 터미널당 15~30대의 공영자전거를 비치할 계획이다.

공영자전거 터미널은 자전거를 세워둘 수 있는 보관대와 대여 가능 여부와 현황을 알려 주는 정보수집 안내기 등으로 이뤄진다. 정보수집 안내기는 창원 경륜공단내 자전거 문화센터의 중앙 관리센터와 원격으로 연결돼 공영자전거 대여상황을 파악할 수 있다. 공영자전거는 속도계, 총 주행거리와 시간 등 전자 센서와 위치를 추적할 수 있는 GPS(위성항법장치) 시스템, 잠금장치 등이 부착돼 있어 중앙관리센터가 위치를 파악할 수 있다. 공영자전거는 10월쯤 500대를 비치할 예정이다.

공영자전거를 이용하려는 시민들은 행정과 금융기관을 통해 회원으로 등록한 뒤 발급받은 전자카드로 빌려탈 수 있다. 일정 시간을 초과하면 이용료를 내야 한다.

시민들은 한 터미널에서 자전거를 빌린 뒤 목적지와 가까운 터미널에 반환하면 된다.

김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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