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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배낭여행 부부체험기-부부여행 결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43면

맞벌이 부부인 이강혁.조현정씨 부부가 유럽 등으로 1백30일동안 여행하는데 든 총경비는 1천3백만원이다.여행 준비기간을 1년정도 충분히 갖고 알뜰작전을 펴 실속있게 여행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두사람이 쓴 돈은 ▶서울~런던간 왕복 항공권 1백56만원▶3개월짜리 유럽 철도 패스 2백26만원 ▶현지체재비 6백50만원(2만5천원×2명×1백30일)▶현지 추가 교통비 60만원▶배낭및 자료 구입비 50만원▶기념품 및 선물구입비 7 0만원▶사전.사후 종합검진비 68만원▶사진현상료 20만원 등이다.
두사람은 여행계획이 확정되자 당장 지출을 줄여 나갔다.점심 도시락을 싸가지고 다녔으며 여행후 돌아와서 당장 직장을 구한다는 보장이 없었기 때문에 6개월 정도의 생활비도 저축해둬야 했다.이것은 두사람의 퇴직금(6백만원)으로 해결할 수 있었다.
여행소품 하나를 사더라도 철저히 세일기간을 이용했고 남대문시장 등을 뒤졌다.
항공권은 직항편이 아니고 시간이 걸리더라도 경유하는 것으로 해 좀 싼 것을 샀다.영국.터키 등 유럽철도 패스가 안되는 지역을 먼저 여행하고 유레일패스를 이용해 49일 유럽 일주를 한다음 다시 프랑스.홍콩 등을 여행했다.
기차객실에서 자지 않을 경우 유스호스텔이나 여관급 여행자 숙소.민박 등을 이용했다.유럽의 철도역마다 샤워시설이 돼 있어 그때 그때 이용했다.유스호스텔 하룻밤 가격은 7천~2만5천원정도.이 때문에 숙식비와 시내교통비.박물관 등 입장 료등을 포함해 하루 생활비는 한사람당 평균 2만5천원이면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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