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미술대상 신설-이종상화백 기금 출연.삼성문화재단 지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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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국내 최초의 종합미술이론 부문상이 신설돼 국제화 물결을 타고있는 한국미술을 이론분야에서도 뒷받침할 수 있는 활발한 활동을기대할 수 있게 됐다.
미술전문지 『월간 미술』은 중진 한국화가 일랑(一浪)이종상(李鍾祥.58.서울대 교수.사진)화백이 출연한 기금과 삼성문화재단의 지원금으로 「96 월간미술대상」을 신설했다.
이달 말일까지 올해 수상자 신청을 접수하는 월간미술대상은▶국내에서 발표된 현대미술 관련 평론과 학술논문중 최우수작을 쓴 사람에게 수여되는 학술상▶국내에서 열린 최우수 전시회의 기획.
진행자 또는 팀을 대상으로 하는 큐레이터상▶창작을 제외한 미술관련 실무(작품 수복.보존.자료 운영.조명.예술작품 사진 등)에 관한 연구 프로젝트 1~2건을 선정해 연구기금을 지원하는 특별상 등 3개부문으로 구성,부문별로 각 1천만원씩 모두 3천만원을 수여한다.
작품 2점을 출연,월간미술대상의 제정 기틀을 마련한 일랑은 『미술이론의 발전이 우리 미술계의 가장 절실한 과제중 하나라고늘 생각해 왔다』며 『이 상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우리 미술이론분야를 활성화시켜 미술계 전체의 수준향상 에 이바지 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월간미술대상의 응모자격은 각 부문 해당 미술계 인사 1인의 추천서 1통과 전시관계 자료(95년중 개최),특별상부문은 추천서 및 연구계획서를 서울중구순화동7번지 중앙일보사 월간미술팀(751-9280~5)으로 오는 31일까지 접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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