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세주도株 순환 양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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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5면

최근 증시가 순환장세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정보통신주.M&A주에 이어 자산주.환경관련주.생명공학관련주 등이 새로운 「테마주」로 부각되고 있다.주도주가 힘을 잃을 경우 시장 전반이 가라앉던 종전과 달리 시중금리하락.고객예탁금 연중최 고치 경신 행진 등 시장여건의 호조가 유지되고 있어 주도주가 순환하며 장을 이끄는 장세전개가 예상된다는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자산주=경기후퇴에 따라 지금까지 종목선정의 기준이 돼왔던 성장성에 대한 기대치가 낮아지는 대신 내재가치에 의한 기업분석이 우선시돼야 한다는 공감대가 퍼지면서 자산주에 대한 재평가가이뤄지고 있다.2분기부터 부동산가격 상승을 예상 하는 분석이 잇따라 나오면서 성창기업.선창산업.조선맥주 등 부동산 중심의 자산가치우량주들이 주목받고 있다.
◇환경관련주=향후 도시화의 폐해에 따라 환경관련 설비와 환경산업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집중될 것이라는 전망이 대두되면서 자본금 규모가 작은 환경관련주가 새로운 유망투자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다.동서증권은 최근 들어 주가가 상승하며 움 직임이 빨라지고있는 대영포장.태림포장.대성산업.범양건영.의성실업 등이 환경테마주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생명공학관련주=국민소득수준 향상으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성장성 높은 생명공학관련주에 관심을 기울이는투자자들이 늘고 있다.
녹십자.유한양행.동아제약.일양약품.한미약품 등 각종 신약개발과 관련된 제약주와 제일제당.미원.삼양사 등 최근 유전공학분야를 강화하고 있는 기업들이 주목되고 있다.
장도선.홍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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