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생각합니다>학교물탱크관리허술 여름철 학생건강 걱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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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얼마전 아르바이트로 초등학교 물탱크를 청소한 적이 있었다.물탱크는 지하와 옥상에 전부 4개가 있었는데 청소한지 꽤 오래된것같았다.물을 빼고 보니 사방에 녹슨 찌꺼기가 쌓여있었다.물이나오는 파이프는 녹슬어 아무리 닦고 벗겨내도 깨끗해지지 않았다. 학생들 식수를 저장하는 물탱크를 왜 녹이 생기는 재질로 만들었을까.무슨 재질로 만들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겉은 멀쩡해도 속은 녹슬어 구멍난 곳은 땜질해 막았다.비록 아르바이트로 잠깐 한 일이었지만 어린 학생들이 먹을 물을 너무 소홀히 방치하는 것같아 학생들의 건강이 염려된다.
물이 많이 소요되는 여름이 다가오기 전에 학교당국은 물관리에신경써주기 바란다.
이상윤<서울성동구마장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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