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韓 쌀도입 계획 차질 8,9월께 식량난 최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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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북한은 올 1~3월중 당초 계획량에 훨씬 못미치는 14만~30만의 곡물을 도입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정부 당국자가 7일 밝혔다.또 외부로부터 추가 곡물도입이 이뤄지지 못할 경우 북한은오는 8~9월중 최악의 식량난을 겪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부 당국자는 『지난 1.4분기중 북한에 들어간 곡물은 미국.세계식량계획(WFP)이 제공한 구호양곡(8천2백65)과 중국으로부터 수입한 양곡(13만~30만)등을 합쳐 총14만~30만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산 쌀 제공시기를 밝히지 않으면서 『중국 지방정부가북한에 제공한 이 쌀중 정상적인 쌀은 35%이며 나머지 65%는 사료용 부스러기 쌀』이라고 설명했다.
최원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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