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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高돼도 살아남아야-일본기업들 달러베이스 축소등 대비한창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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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일본의 수출기업들은 급격한 환율변동이 있더라도 수익에 큰 타격을 받지 않도록 서둘러 「엔고 저항력」을 키우고 있다고 게이자이(經濟)신문이 4일 보도했다.기계.가전 등 환율변동에 큰 영향을 받아온 수출업체들은 엔고 저항력을 키우기 위해▶달러 베이스 수출초과액을 줄이거나▶수출에서 엔화 결제를 늘리는 방법등을 사용하고 있다.
달러 베이스 수출초과액은 기업이 수출을 통해 얻은 달러 수익에서 자재 등을 수입하는데 지불한 달러를 뺀 금액으로 이 금액이 크면 클수록 엔고때 타격이 심하다.전자업체인 후지쓰(富士通)와 세가 엔터프라이즈는 올해부터,NEC도 빠르면 내년부터 각각 10억달러 안팎의 달러 베이스 수출초과액을 「제로」에 가깝게 할 계획이다.
한편 자동차메이커인 스즈키는 94년 15%에 달했던 외화결제수출 비중을 지난해 5%로 줄였고 반다이와 고이토제작소는 수출입을 완전히 엔화 베이스로 전환했다.
도쿄=김국진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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