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아리랑 정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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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3면

강원도 정선 아우라지 강변에 얽힌 사연을 담은 무대로 지난해『그여자의 소설』을 무대에 올린 극단 민예극장이 마련했다.
나이 어린 신랑이 아우라지강을 건너 산골 각시와 혼례를 치르지만 소꿉친구를 잊지 못해 밤길을 나서다 물에 빠져죽고 홀로된각시는 죽은 신랑을 한치산에 묻어두고 어리론가 떠난다는 내용.
지난해 서울연극제 남녀연기상을 수상한 공호석.이용이 등 배우들이 펼치는 내면연기가 애절한 정선 아리랑의 구성진 가락을 음미하게 해준다.
8일까지 문예회관 소극장.오후4시30분.7시30분.744-06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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