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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12일 불암.수락산 일원에서 개최-서울산악마라톤대회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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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5면

서울시산악연맹((02)766-6405)이 주최하는 서울산악마라톤대회가 오는 12일 불암(5백8).수락산(5백40)일원에서개최된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의 코스는 지난해보다 2.04㎞ 늘어난 20.59㎞로 암봉과 위험한 지형을 피해 선정했다.
5시간 이내에 들어와야 하며 시상식 전까지 결승점을 통과하는 선수에게는 시간에 관계없이 완주증을 발급한다.참가 선수들은 상계여중에서 스타트,1포인트에서 14포인트까지 달린 뒤 다시 8포인트로 돌아 역순으로 돌아오면 된다.

<약도 참조> 지난해 1위의 기록은 2시간11분50초였다.
올해는 펑잉펑(馮應鵬)주한 싱가포르대사 등 80여명의 외국인들도 참가할 예정이다.지난달 15일부터 선착순 1천명까지 접수받고 있으며 참가비는 1만5천원.
불암.수락산은 등산로가 거미줄처럼 뻗어있다.코스는 15구간(1구간은 출발점에서 1포인트,2구간은 1포인트에서 2포인트까지)으로 나뉘었으며 전 구간에 걸쳐 가이드라인을 설치했다.구간별특징을 소개한다.
◇1구간=상계여중에서 출발하며 총거리는 1천70.정암사~체육시설까지의 1백70는 돌계단으로 된 등산로다.
◇2구간=5백80의 완만한 등산로를 지나 능선직전 50 구간이 급경사 암반지대다.총거리 6백30.능선에 약수터가 있다.
◇3구간=석천암까지 1백50의 급경사와 4백50의 돌계단으로이어진 언덕길.총거리 6백.
◇4구간=석천암을 지나 1백 지점에 매점이 있고 좌측으로 돌아 암벽연습장을 끼고 능선까지 5백를 올라야 한다.총거리 6백. ◇5구간=숲이 우거진 계곡과 오솔길이 이어져 가장 달리기 쉬운 코스다.총거리 4백50.
◇6구간=처음 2백50는 능선을 끼고 도는 순탄한 등산로다.
나머지 3백는 난이도가 심한 급경사 코스다.총거리 5백50.
◇7구간=가장 긴 구간으로 진달래가 흐드러지게 피어있다.총거리 1천8백50.
◇8~9구간=덕능고개~수락산입구~도안사까지로 암반이나 계단이없는 구간이다.덕능고개는 군사통제구역이 가로막고 있어 차량통행이 잦은 아스팔트길(6백50)로 우회해야 하는 것이 흠이다.총거리 1천8백50.
◇10~12구간=전 구간중 가장 힘든 코스.지난해는 9포인트인 도안사에서 수락산 정상까지 바로 올랐으나 올해는 우회코스를만들었다.10구간은 처음 1천3백가 돌계단이어서 이번 대회에서가장 많은 체력을 요구하기 때문에 완주의 성패 를 좌우하는 코스다.12구간의 마지막 9백95도 계속해 올라야 하는 경사진 등산로다.총거리 3천3백90.
◇13~14구간=수락산 정상 반환점을 돌아 계속 하산하는 내리막길로 총거리는 2천4백.
◇15구간=8포인트를 거쳐 출발점으로 되돌아가는 코스로 총거리 8천.
김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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