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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국 원격교육 사례-독일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8면

21세기 정보사회에 맞는 교육의 틀을 새로 짜기 위해 독일은「네트워크 학교」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교육시스템을 바꾸고 있다.정부의 교육.연구.기술부와 도이치텔레콤사가 공동으로 추진중인이 프로젝트의 핵심은 멀티미디어 응용과 정보통 신망 연결.
「네트워크 학교」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위해 도이치텔레콤사는 ▶가능한 많은 학교들을 네트워크에 연결시키고 ▶「글로벌 테크」라는 원격교육 플랫폼을 설치하도록 뒷받침하고 있다.
「네트워크 학교」의 모태가 된 코메니우스 프로젝트는 95년 베를린의 5개 공립학교를 광케이블 네트워크로 연결,공립학교 자료센터의 중앙데이터베이스와 접속하거나 학교끼리 서로 접속할 수있도록 했다.따라서 베를린의 생태계 연구를 위해 학생들이 공동으로 견학여행을 계획하고 관련자료를 수집 정리하며,이에 따른 생태계 보전대책을 토론한 뒤 평가회를 갖는 식의 입체적 학습활동이 가능해진 것이다.
산업현장의 대표적인 직원 교육 프로그램은 자동차제조업체인 메르세데스 벤츠사의 「자동차 고객 지향형 방송정보시스템」.중앙의방송스튜디오에서 위성과 광케이블을 통해 그때그때 필요한 훈련 및 정보프로그램을 모든 판매망과 서비스센터로 생 방송한다.쌍방형 통신도 가능해 판매처나 서비스센터에서 급히 필요한 정보나 문제가 있으면 관계전문가와 즉시 이야기를 나눌수 있다.따라서 교육으로 인한 노동감소 비용이 크게 줄고,좀더 신속한 수리.판매 등 고객서비스도 가능해졌다.이런 쌍방형 정보교류를 위한 방송국을 50개 정도로 늘려 어느 직원이든 방송국까지 가는데 30분이상 걸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현재의 목표다.
오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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