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바브웨 바이런 블랙 단식 패권-96칼컵테니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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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9면

「짐바브웨의 테니스영웅」 바이런 블랙(27)이 96칼(KAL)컵 코리아오픈테니스대회(20만3천달러) 단식패권을 차지했다.
세계랭킹 28위로 1번시드인 블랙은 1세트 6-6,타이브레이크 고비를 7-3으로 침착하게 마무리,2-0(7-6,6-3)으로 완승을 거두고 생애 첫 프로대회 타이틀을 차지하며 2만9천달러(2천3백만원)의 우승상금을 거머쥐었다.
91년 22세의 늦은 나이로 프로에 입문한 블랙은 178㎝,70㎏의 왜소한 체구지만 차분한 플레이와 강력한 양손 포핸드스트로크로 지난해 처음으로 세계랭킹 50위안에 진입한뒤 28위까지 약진했다.
한편 복식결승에서는 1번시드 조너선 스타크-릭 리치(미국)조가 케빈 키니어(미국)-켄트 울리에트(남아공)조를 2-0(6-4,6-4)으로 완파하고 우승,1만3천3백달러의 우승상금을 차지했다.
신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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