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임대신 히로뽕 지급 업주.인부등 7명 구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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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부산지검 강력부는 27일 작업인부들에게 노임 대신 히로뽕을 나눠줘 맞게한 혐의(향정신성의약품관리법 위반)로 경남김해시봉황동 소재 무허가 건축업체인 우정건축인테리어 주인 정수근(鄭秀根.31)씨를 구속했다.검찰은 또 鄭씨가 준 히로뽕 을 맞고 야간 건축공사를 하고 공사장 건자재를 훔친 혐의로 송경철(宋景哲.35)씨 등 인테리어 작업인부 6명을 구속했다.
鄭씨는 2월중순부터 지금까지 김해시칠산동에서 일반주택공사를 하면서 야간작업때 교도소 등에서 알게된 宋씨 등 작업인부 6명에게 4~10차례에 걸쳐 히로뽕을 투약한뒤 작업시킨 혐의다.
검찰조사 결과 鄭씨는 인부들에게 월 80만원을 주기로 했으나한푼도 주지않고 대신 히로뽕을 나줘준 것으로 드러났다.인부 宋씨는 히로뽕 환각상태에서 지난달 초순 김해시외동 주택공사현장에있던 타일 30상자를 1트럭으로 훔치는 등 네 차례에 걸쳐 5백여만원상당의 물품을 훔친 혐의다.
부산=정용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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