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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주원 33점-NBA 플레이오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40면

3년연속 우승을 노리는 「텍사스의 희망」휴스턴 로케츠가 전통의 명문 LA 레이커스를 누르고 미국프로농구(NBA)16강 플레이오프 서전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또 뉴욕 닉스와 애틀랜타 호크스.유타 재즈도 첫 승리를 올렸다. 로케츠는 26일(한국시간)남부 캘리포니아주 잉글우드의 「그레이트 웨스턴 포럼」경기장에서 시작된 레이커스와의 5전3선승제 1차전 원정경기에서 「나이지리아의 흑표범」 아킴 올라주원이33점을 쏟아붓고 클라이드 드렉슬러가 21점을 보태 는 맹활약으로 87-83으로 신승했다.
은퇴한 카림 압둘 자바와 함께 80년대 레이커스를 다섯차례나정상에 올린 어빙 「매직」존슨은 20득점으로 분전했으나 팀동료들이 마지막 쿼터 8분동안 한점도 올리지 못하는 팀워크 난조로빛이 바랬다.
또 동부지구의 닉스는 원정경기에서 플레이오프 신기록에 두개 모자라는 17개의 3점슛을 쏟아붓는 함포사격으로 캐벌리어스에 1백6-83으로 쾌승했다.캐벌리어스는 4쿼터 9분16초를 남기고 23점을 기록한 댄 마젤의 3점슛으로 경기를 75-74로 뒤집었으나 이후 닉스는 20점을 연속 뽑아내며 달아났다.
닉스는 자메이카 출신의 대형센터 패트릭 유잉이 23점을 올리고 존 스탁스가 21점을 보탰다.
또 애틀랜타올림픽에 출전하는 「드림팀Ⅲ」의 사령탑 레니 윌킨스감독이 이끄는 호크스도 주전 레지 밀러가 오른쪽 눈부상으로 결장,팀워크가 무너진 홈팀 인디애나 페이서스를 92-80으로 누르고 기선을 장악했다.
◇16강 1차전(26일) 휴스턴 87-83 LA 레이커스 뉴욕 106-83 클리블랜드 애틀랜타 92-80 인디애나 유타 110-102 포틀랜드 봉화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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