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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맨발걷기대회 준비 유니세프한국委 박동은 사무총장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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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3천원이면 제3세계 어린이들에게 신발 두켤레를 신길 수 있습니다.어머니가 사주신 고무신 한짝을 머리맡에 두고 잠자던 그때의 기억을 되살려 제3세계의 수많은 어린이들에게 사랑을 베풀어줍시다.』 28일 오전9시 서울 남산에서 열리는 「빈곤퇴치를위한 사랑의 맨발걷기대회」준비로 바쁜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사무총장 朴東銀(60.여)씨.朴씨는 『유니세프 창립후 50년중 우리는 47년간 받기만 했다』면서 『이젠 우리가 지구촌 가족들 을위해 베풀어야 한다』고 말했다.
아프리카.동남아 등 빈민국 어린이를 살리기 위한 모금행사로 열리는 이날 행사에는 유니세프한국위원회 玄勝鍾회장과 金義在 서울시부시장,朴成範 국회의원당선자,작가 朴婉緖씨를 비롯해 배우 안성기씨,탤런트 엄정화씨,댄스그룹 솔리드 등 유명 연예인들도 참여한다.
朴씨는 『94년1월 처음 출범했을 땐 「도움을 주는 곳」이라는 이미지 때문에 어려웠지만 지난해엔 3백70만달러를 유엔에 기금으로 내기도 했다』고 밝혔다.
김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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