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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세 迷兒 6개월만에 엄마품으로-이동통신 캠페인 결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1면

한 무선호출회사와 미아수용시설의 자원봉사자가 힘을 모아 6개월동안 집을 찾지 못하고 보호시설에 머물러 있던 어린이를 부모품에 안겨줘 화제다.
수도권 무선호출회사인 서울이동통신(대표 李鳳勳)은 지난 15일 자원봉사자 윤호영(尹豪英 .21.여.의성실업 직원)씨의 제보로 유모(12.서울봉천동)군을 찾아 부모에게 보내주었다.
자신의 이름만 알고 있을 정도로 저능아인 유군은 지난해 10월 집 앞에서 길을 잃어 경기도안산에 있는 미아시설 「평화의 집」에 수용돼 지내왔다.
지난 4월초 매주 한번 이 집을 찾아 봉사활동을 하던 尹씨가유군을 목욕시키다 서울이동통신의 미아찾기 캠페인 자료에 들어있는 남자 어린이 모습이 유군과 비슷하다는 생각을 하고 회사에 연락,유군의 부모를 확인할 수 있었다.
서울이동통신은 지난달부터 보건복지부.한국복지재단 등과 공동으로 미아찾기캠페인을 실시해왔다.
이원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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