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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일본·중국 연휴 특수 기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3면

중국.일본의 연휴로 제주도내 관광업계에 반짝 특수가 예상되고 있다.

20일 제주도관광협회 등에 따르면 일본이 다음달 1일 노동절, 3일 헌법기념일, 4일 국민 휴일, 5일어린이날을 맞아 사실상 오는 30일부터 '골든 위크'시즌에 들어간다. 주말까지 겹쳐 5일 이상 연휴를 주는 사업장이 많다.

대한항공은 이 기간 나고야(名古屋).후쿠오카(福岡).오사카(大阪) 등 기존 정기노선의 예약률이 90%를 웃돌아 전세기를 추가 운항하기로 했다.

29일~5월5일 제주~일본 노선에 정기 11편 외에 9편의 전세기를 띄워 5300여명의 일본인 관광객을 제주로 수송할 계획이다.

중국도 3대 연휴(춘절.건국기념절.노동절)중 하나인 노동절 연휴(5월 1~7일)가 이어져 많은 중국인들의 제주 방문이 예상된다. 대한항공은 제주~베이징(北京) 노선에 정기 2편 외에 다음달 2일 중국을 출발하고, 5일 제주를 떠나는 전세기 1편을 운항, 중국인 관광객 1000여명을 수송할 계획이다.

숙박시설도 도내 30여개 관광호텔은 신혼성수기까지 겹쳐 객실 예약이 어려운 상태다.

전세버스 업계도 수학여행단 쇄도로 이 기간 중 최고의 가동율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관광협회는 "중국.일본의 연휴에 신혼.수학여행 시즌까지 맞물리면서 업계의 특수가 계속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양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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