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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부족 11개 市.郡 아파트 신축 억제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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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수도권지역의 물부족으로 용인시.파주시.포천군 등 11개 시.
군에서 올해는 아파트 신규 건축 허가가 나기 어렵게 됐다.
이들 지역뿐 아니라 나머지 수도권지역도 갈수록 물 사정이 빠듯해지고 있어 수도권지역 주택공급계획이 차질을 빚는 것은 물론해당 주택건설업체의 자금난이 가중될 것으로 우려된다.
건설교통부 관계자는 『남양주시 등 11개 시.군을 비롯,상당수 수도권지역은 물이 부족해 당분간 아파트 신규 건축 허가를 내줄 수 없는 형편』이라면서 『내년에 수도권 6단계 광역상수도(2001년 완공예정)의 지역별 배분계획이 수립돼 야 신규 건축규제가 풀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특히▶용인시▶남양주시▶파주시▶군포시등 4개시와▶포천군▶화성군▶양주군▶광주군▶김포군▶안성군▶양평군등 7개군에서는 지난 94년12월부터 건축허가가 나지 않기 시작해 현재까지 모두 25만 8천5백89가구분 아파트의 신규건축이 억제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중 용인시가 8만5천5백가구분으로 가장 많고 다음은 화성군.양주군.남양주시.파주시 등의 순이다.다만 이들 지역도 이미 건축허가가 난 아파트는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경기지역 22개 시.군에는 수도권 5단계 광역상수도를 통해 하루 2백20만의 물이 공급되고 있으나 공급여력이 포화상태에 이른 실정이다.
이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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