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하위팀 지롱댕 보르도 결승진출 파란-UEFA컵축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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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0면

프랑스 프로축구 1부리그 하위팀인 지롱댕 보르도가 파란을 일으키며 96유럽축구연맹(UEFA)결승에 진출,전통 강호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패권을 다투게 됐다.
보르도는 17일 새벽(한국시간) 홈 구장에서 벌어진 준결승 2차전에서 스트라이커 디디에 톨로의 후반 결승골로 슬라비아 프라하(체코)에 1-0으로 승리,2전승으로 결승에 안착했다.
보르도는 20개 클럽이 참가하고 있는 프랑스프로축구 1부리그에서 중간순위 15위로 하위권에 머무르고 있는 팀으로 사상 처음 유럽프로축구 3대 타이틀전인 이 대회 결승에 올랐다.
이날 경기에서 전반을 득점없이 보낸 보르도는 후반 1분만에 터진 톨로의 결승골로 승부를 갈랐다.
톨로는 8강전에서 이탈리아 최강 AC 밀란을 3-0으로 격파할 때도 득점을 기록했다.
프라하의 수비수 3명을 뚫고 골문앞으로 침투한 톨로는 15m전방에서 슛,GK 얀 스테이스칼의 손에 볼이 걸렸으나 재차 슛을 날려 네트를 흔들었다.
바르셀로나에서는 1차전에서 2-2 무승부를 이뤘던 FC 바르셀로나-바이에른 뮌헨이 격돌,뮌헨이 2-1로 승리해 1승1무로결승에 합류했다.뮌헨은 바르셀로나의 완강한 저항에 다소 고전하는듯 했으나 전반 40분 마르쿠스 바벨이 첫 골 을 넣어 승기를 잡고 1-0으로 앞서던 후반 39분 마르셀 비테제크가 추가골을 넣은 뒤 바르셀로나의 막판 맹추격을 한 골로 막았다.
보르도와 뮌헨의 결승전은 5월1일과 15일 홈 앤드 어웨이로치러진다.
신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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