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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세드스키.마쓰오카등 정상급기량 대결-KAL컵테니스 개막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9면

세계최고 캐넌서버 그레그 루세드스키(영국),짐바브웨의 영웅 바이런 블랙,일본테니스의 희망 마쓰오카 수조등 세계적 스타들이엮어내는 테니스 예술을 TV화면이 아닌 국내 코트에서 직접 볼수 있게 됐다.20일 서울 올림픽공원 코트에서 열번째 막을 올리는 96KAL컵 코리아오픈에 이들 스타가 대거 출전,스타의 자존심과 두둑한 상금(총20만달러)을 놓고 한판승부를 벌인다.
특히 대회 2연패를 노리는 루세드스키는 안방잔치인 데이비스컵에서조차 나락에 떨어진 테니스 종주국 영국이 지난해 캐나다로부터 수혈(국적변경)한 신병기로 시속 2백㎞대의 캐넌서비스를 자랑한다. 올시즌 코트로 돌아온 제프 타랑고(미국)의 달라진 매너도 관심사.명문 스탠퍼드대 출신으로 신사적 스포츠 테니스에 적격이란 찬사를 듣던 그는 정작 최고권위의 윔블던대회에서 야만적(?)항의소동으로 벌금까지 무는등 우여곡절을 겪었다.
블랙은 95미국오픈에서 토마스 엔크비스트(스웨덴).미하엘 슈티히(독일)를 연파하고 8강에 올랐고,4년만의 정상탈환을 꿈꾸는 마쓰오카는 95윔블던 8강신화의 주인공.이밖에 95대우자동차컵챌린저 우승자 팀 헨먼(영국),95데이비스컵에 서 러시아를일약 결승으로 끌어올린 알렉산드르 볼코프(78위)등도 「코리아에서의 만세」를 벼르고 있다.
주최국 한국은 비록 96데이비스컵 아시아.오세아니아지역 준결승에서 뉴질랜드에 패했으나 여전히 상승세를 타고있는 국가대표 윤용일(삼성물산).이형택(건국대)등을 출전시켜 8강진출을 벼르고 있는 중이다.
신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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