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다저스 박찬호 내일 선발등판-말린스와 홈경기 투입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7면

LA다저스의 박찬호(사진)가 올시즌 첫선발에서 버거운 상대를만난다.12일(한국시간)플로리다 말린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로 나서는 박찬호가 맞대결을 벌일 말린스 선발투수는 케빈 브라운(31). 박찬호는 다저스가 플레이오프 티켓을 확보한후 아무런 의미가 없었던 지난해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생애 첫 메이저리그 선발등판후 12일 홈스타디움에서 처음으로 「의미있는 선발등판」기회를 갖는다.
박찬호는 선발 경험이 한경기에 불과 하다.반면 브라운은 88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통산 2백13경기에서 선발로 활약해온 백전 노장이다.올시즌에는 개막전을 비롯,2경기에 선발로 나서 1패를 안고 있지만 방어율은 0.6이다.
192㎝의 장신에서 내리꽂는 직구와 싱커가 일품인 브라운은 트레이드마크인 송곳같은 제구력을 앞세워 매서운 구위를 뽐내고있다.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메이저리그 생활을 시작한 브라운은 94년까지 레인저스의 선발투수로 활동하다 지난시즌 볼 티모어 오리올스로 이적했다.
LA지사=허종호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