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생각합니다>동사무소 수거약속어겨 가구 한달간 방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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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새로 이사했다.전에 살던 사람이 그냥 두고간 소파와 탁자들을버리려고 3월8일 2만원을 주고 동사무소에서 폐기물 신고증을 받아왔다.담당직원의 말로는 밖에 내놓으면 지저분하니 1주일내에미리 전화할테니 그 전날 내놓으라고 했다.힘들 여 나무와 쇠를분리해 놓고 기다려도 전화가 오지 않았다.3월25일께 다시 동사무소에 전화했더니 폐기물 둘 곳이 없다며 오히려 하소연했다.
더군다나 처음에 전화를 미리 걸겠다는 말과는 달리 스티커를 붙여 대문밖에 내놓아야 미화원들이 가져간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다시 내놓은지 열흘,즉 신고하고 한달이 다 되어가도 폐기물을 가져가지않아 대문밖에 내놓은 폐기물 위에는 양심없는 이웃사람들의 폐기물까지 쌓여갔다.돈까지 내고 쇠와 나무를 분리하는 수고까지 하는데도 수거가 안되는건 무엇이 잘 못된 것일까. 유지숙<서울광진구송정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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