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품삯 급등 작년보다 7.2%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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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영농철을 맞아 농기계.농약등 영농자재와 함께 농촌 품삯이 큰폭으로 올라 농가채산성 악화가 우려되고 있다.
농협중앙회가 전국 1백35개 농촌지역을 대상으로 농촌임료금실태를 조사한 결과 지난 2월중 농촌지역 평균임금은 성인남자가 하루 3만4천7백37원으로 작년 동기의 3만2천4백7원에 비해7.2%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성인여자 임금은 2만2천9백55원에서 2만5천2백52원으로 10% 뛰었고 작년 2월 6만5천원선이던 목수와 미장공의 하루노임도 7만원 안팎으로 상승했다.. 이같은 노임상승률은 지난 93~95년의 연평균 상승률(남자 4.8%,여자 5.9%)에 비해 크게 높은 수준이다.
농협중앙회 관계자는 『몇년동안 비교적 안정세를 보이던 농촌품삯이 올들어 두달새 성인남자와 여자의 인건비가 이처럼 큰 폭으로 상승함에 따라 한해 농사를 준비하는 농민들의 부담이 크게 늘어나게 됐다』고 말했다.
유진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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