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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 200원 시절, 그건 7만원…말총서 나온 ‘제주의 보물’ 유료 전용
모자반(둠북) 한 짐 안 하고 온 며느리에게는 아침밥을 안 준다. 제주 해안마을, 특히 구좌읍 지역에 전해오는 속담이다. 예전 제주에서는 새벽 일찍 바다에 가서 모자반 한 짐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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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도 일당 15만원" 일꾼 없는 농촌 서글픈 '유학생 농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발생하기 전인 2019년 충북 괴산의 한 하우스에서 외국인계절근로자로 입국한 외국인이 농사일을 하고 있다. [사진 괴산군] ━ “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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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부모 농사일 도우려 직장 때려치고 시골 내려온 사위
━ [더,오래] 송미옥의 살다보면(188) 꽃이 만발하는 봄이지만 농사짓는 분은 반갑지만은 않다. 농사를 업으로 하고 살던 옛 시절, 바쁜 한 철엔 두레나 품앗이로 동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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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눕터뷰]"나눔하면 보약 먹는 기분" 아흔의 봉사왕 서두연 할머니
67년. 어쩌면 한 사람의 생애와 맞먹는 세월이다. 기나긴 시간 소중한 몸짓으로 타인을 위한 삶을 실천한 이가 있다. 아흔의 서두연 할머니가 그 주인공이다. 서두연 할머니는 열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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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순 할머니 일당 8만원···치솟는 품삯에 농가 한숨
11일 경남 함양군 함양읍 팔령마을 한 논에서 농민들이 모내기 준비를 하고 있다. [뉴스1] 최저임금 인상 여파 등으로 품삯도 급등하는 추세여서 농사짓기 힘들다는 한숨이 곳곳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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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Report] 김장 비용 40% 뛰었는데 소비자물가는 1.3% 상승?…내가 느끼는 물가는 어디갔나요
━ 481개 품목 가중치 달라 생기는 ‘체감 물가 괴리’ 이상한 일이다.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3%(10월, 전년 동기 대비)에 그쳤지만 고물가로 살기 힘들다는 서민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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덜컹덜컹~트랙터, 파닥파닥~산천어 … 얼쑤절쑤~농촌 체험
| 행복마을 ② 강원도 화천 토고미마을 강원도 화천에는 1세대 농촌체험마을로 꼽히는 토고미마을이 있다. 별볼일없는 농촌이었는데, 폐교를 체험 공간으로 가꾸고 쌀·콩 등 특산물을 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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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통통하고 영양 많은~ 굴 천지라예
만물이 시드는 계절, 유난히 그리운 곳이 있다. 경남 통영이다. 겨울 통영에 가면 언제나 푸근하다. 시퍼런 남해 바다는 바라보는 이의 가슴을 쪽빛으로 채색하고, 항구 앞 어시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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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엔 대만으로 배추 수출, 가을엔 절임배추로 연수익 1억
최성식 무학촌농장 대표가 봄배추 모종을 들고 포즈를 취했다. 그는 ‘농사도 변해야 한다’는 신념으로 농촌에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프리랜서 진수학] 봄배추 1만5000포기,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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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림과 절제, 맺고 끊음 … 우리는 세시풍속으로 철이 들었다
전통 농촌사회에서 ‘돌 들기’는 성인식의 중요한 방식이었다. 돌을 들면 성인이 됐는데 농사 지을 힘과 지식이 있다고 봤다. 그 지식은 세시풍속에 ‘철’, 즉 계절의 변화를 아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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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림과 절제, 맺고 끊음 … 우리는 세시풍속으로 철이 들었다
전통 농촌사회에서 ‘돌 들기’는 성인식의 중요한 방식이었다. 돌을 들면 성인이 됐는데 농사 지을 힘과 지식이 있다고 봤다. 그 지식은 세시풍속에 ‘철’, 즉 계절의 변화를 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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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통통하고 영양 많은~ 굴 천지라예
만물이 시드는 계절, 유난히 그리운 곳이 있다. 경남 통영이다. 겨울 통영에 가면 언제나 푸근하다. 시퍼런 남해 바다는 바라보는 이의 가슴을 쪽빛으로 채색하고, 항구 앞 어시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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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일기] 군 의장 농장에 자원봉사 간 화순군청 공무원
최경호사회부문 기자 전남 화순군청 공무원들은 매년 2~3차례 농촌 일손 돕기를 한다. 실·과별로 농번기인 5∼6월과 9∼11월에 농가를 찾는다. 한창 품삯이 오를 때 봉사를 나감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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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람이 커다란 영혼의 한 조각인지도 몰라요”Maybe all men got one big soul"
유난히 비가 많이 내렸던 올여름, 나는 지리산을 두 차례 다녀왔다. 혼자서, 그저 배낭에 책 두 권을 비닐로 휘감아 챙겨 넣고 산을 올랐다. 세찬 비바람이 몰아치던 날, 나는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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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일기장 74권은 6·25 전쟁 이후 민초들 삶의 역사다
“작고 사소한 일도 기록하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책자나 기록 하나하나가 모여 역사가 되기 때문이죠.” 자택인 광주광역시 광산구 하남동의 한옥에서 최근 만난 김봉호(84·사진) 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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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의 ‘이삭 줍는 여인들’ 빈부격차 고발 논란
1 이삭 줍는 여인들(1857), 장 프랑수아 밀레(1814~1875) 작, 캔버스에 유채, 83.8×111.8㎝, 오르세 미술관, 파리 장 프랑수아 밀레(1814∼1875)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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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념 경제] 50년 전, 양복 세탁비가 목욕료 10배
50년 전인 1959년 농촌에서는 성인 남성보다 황소가 일당을 더 받았다. 장정은 일당이 800환인데, 황소는 하루 빌리는 값이 1125환이었다. 소가 쟁기 끌며 논밭 갈던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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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불금 파동에 새우등 터진 임차농들
경북 칠곡군에서 남의 논을 빌려 쌀 농사를 짓는 곽태운(76·왜관읍 석전1리)씨는 추수가 끝난 요즘 걱정이 태산이다. 곽씨는 얼마 전 대구에 사는 땅 주인에게 수확한 쌀을 사용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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푼돈 모아 … 모아 …'아름다운 장학금'
김제 김학보 할아버지 "20~30년 뒤 자신의 인생을 지켜주는 확실한 버팀목은 저축이지요." 전북 김제시 금구면 금구리에서 수퍼마켓을 운영하는 김학보(71.사진) 할아버지의 별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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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는 코끼리' 개방 15년 인도를 가다 (4) 성장의 어두운 그늘
뭄바이 시내와 교외를 연결하는 전철의 독야드역 앞 도로를 따라 양쪽에 5㎞가 넘는 빈민촌이 형성돼 있다. 이곳 어른들은 "아이들이라도 가난에서 벗어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뭄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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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지방에선] 농민들 겹시름
15년째 배추농사를 짓고 있는 조충행(50.충남 서산시 해미면)씨는 최근 2천5백여평의 밭에 심어진 50여t 분량의 배추를 트랙터로 갈아엎었다. 배추값이 폭락해 운송비조차 건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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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 농사 품삯도 못 건져
최근 충북 괴산에 있는 고향집에 다녀왔다. 가족과 함께 고향집에 도착해 보니 어머니께서 비를 맞으며 고추를 따고 있었다. 괴산은 전국 제일의 고추 생산지다. 어머니는 70세가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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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 입고 거리 인사에 일당 5만원" 선거판에 아줌마 몰린다
지방선거 후보 사무실마다 '아줌마 부대'가 몰리고 있다. 어떤 일거리보다 일당이 짭짤하기 때문이다.그러나 불법 선거운동을 하다 경찰에 붙들려 가는 경우도 있다. 이에 비해 농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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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 '일손 가뭄'목탄다
영농철을 앞두고 농촌 인력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농촌 일손이 지방선거의 선거운동쪽으로 빠져나가는 데다 지방공무원들도 월드컵 행사 준비를 하느라 예전처럼 농촌 일을 돕기가 힘들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