對北경수로 후속의정서 첫 협상 KEDO.북한 뉴욕서 시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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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와 북한은 8일(현지시간) 뉴욕에서 경수로공급협정 이행을 위한 제1차 후속의정서 체결협상에 착수한다.
지난해말 KEDO와 북한이 경수로 공급협정에 서명한 후 첫번째 공식대좌인 이번 협상은 최근 북한이 정전협정을 무시한 채 중무장 병력을 판문점에 투입하는등 일련의 사태 발생 이후 처음열린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KEDO와 북 한은 이번 협상에서 대북(對北) 경수로 공급사업과 관련,북한에 파견되는 KEDO및 한전(韓電) 직원의 법적지위와 특권,면제및 영사보호 의정서 체결에 관해 절충을 벌일 예정이다.양측은 또 오는 16일부터 뉴욕에서 통신및 통행보장에 관 한 의정서 체결협상을 벌이며 추가 협상은 북한의 묘향산지구에서 가질 계획이다.이번 북한 대표단의 여비및 체재비는 KEDO측이 부담하게 된다.
뉴욕=이장규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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