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일부 블루칩 매수 몰려 연이틀 강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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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3면

외국인 투자한도확대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종합주가지수가 연이틀 강세를 보이고 있다.그러나 거래가 별로 없고 외국인선호 주식등 특정종목에만 매기가 쏠려 본격적인 회복세로 보기는어렵다. 주말이자 3월 마지막 장이 열린 30일 주식시장은 최근 단기급락에 따라 매물공백이 생기면서 소량의 매수주문으로도 지수가 탄력있게 움직이는 모습이다.그러나 4월1일부터 시행되는외국인 투자한도확대에 따라 포철.이동통신.삼성화재등 외 국인들의 우선매수대상으로 알려진 일부 블루칩에만 매수세가 몰리고 나머지는 매기부족에 허덕였다.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7.4포인트 오른 874.16을 기록,연이틀 가파른 상승행진을 벌였다.거래량은 1천5백만주.
기관투자가들은 외국인 선호주식을 미리 사두려는 선취매에 나서이날 상승장을 이끌었으나 외국인들은 일반 기대와는 달리 매도세로 일관해 주목을 끌었다.건영등 일부 건설업체의 자금악화설로 건설주들이 맥을 못추었고 이 여파로 은행주들도 약세로 기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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