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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산 등 수도권 4곳 민자 고속도 건설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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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서울~문산, 구리~포천 고속도로 등 수도권 4개 민자 고속도로가 내년 말 착공된다. 부산항 신항 배후 고속도로도 내년 7월 공사를 시작한다.

국토해양부는 31일 수도권 네 곳과 부산권 한 곳에서 추진 중인 민자 고속도로를 신규 고속도로 노선으로 지정키로 했다고 밝혔다. 수도권에서는 경기도 고양시와 파주시 내포리 간 34.7㎞를 잇는 서울~문산 고속도로가 신규 지정받았다. 사업비는 8500억원 규모다. 경기도 구리시 토평동과 포천군 신북면을 잇는 구리~포천 고속도로(53㎞), 경기도 광명시와 서울 강서구 가양동을 연결하는 19.8㎞의 서울~광명 고속도로도 포함됐다. 경기도 남양주시 화도읍과 양평군 옥천면 간 화도~양평 고속도로(18.6㎞)도 새로 지정받았다.

이들 고속도로는 사업자가 도로를 건설한 뒤 국가에 기부하고 30년간 운영하면서 투자비를 회수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모두 내년 말 착공해 2014년 완공 예정이다. 부산권에서는 부산항 신항과 항만 배후단지의 화물 수송을 위한 부산항 신항 배후 고속도로(15.3㎞)가 새로 지정됐다. 같은 방식으로 건설되며 2013년 하반기 완공 계획이다.

유인상 국토해양부 도로정책과장은 “이들 고속도로의 신규 노선 지정으로 사업 추진을 위한 제도적 준비가 끝났다”고 말했다.

강갑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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