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터네트 학교신문 활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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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국내 최초의 인터네트 전자신문은 중앙일보 전자신문이다.국내 최초의 인터네트 학교신문은 어느 학교가 만들게 될까.
홈페이지를 만드는데서 한발 더 나아가 외국에선 학교신문들이 이미 인터네트에 등장하고 있다.학교소식은 물론 지역뉴스를 전하기도 하고 주제를 정해 학생들의 의견을 모으기도 한다.쌍방향성이라는 인터네트의 특성을 살려 다양한 목소리가 참 여하는 활발한 토론의 장으로 가꾸어가고 있다.
미국의 윌링고등학교는 「대변인」(www.starnetinc.
com/pwp/spam/spokesman.html)이라는 이름의 학교신문을 인터네트에 올리고 있다.
신문을 펴면 화면에 제호가 나오고 그 밑에 인덱스를 만들어 읽고 싶은 내용을 쉽게 찾도록 해놓았다.
가장 화제가 되는 이야기는 따로 분류해 가능한한 자주 새로운소식을 전할 수 있도록 했다.그 외에는 뉴스와 사설.기획기사.
오락.스포츠등으로 나뉘어 있다.학교에서 일어나는 일 외에도 학교가 속한 지역에서 벌어지는 크고 작은 사건중에 학생들이 알아야 할 것들을 전한다.주말엔 무엇을 하는게 좋을지,어떤 행사가있는지 정보도 제공하고 있다.물론 스포츠난엔 학교선수들의 활약상이 그려진다.
그런가 하면 미국 랄리의 인터네트신문 「난도 넥스트」(www.nando.net/links/nandonext)는 지역내의 10여개 학교 학생들이 모여 만들고 있다.
「새로운 세대의 목소리」라는 이 신문은 편집자들의 열성이 두드러진다.뉴스를 전하고 각종 사건에 대해 학생의 입장에서 해석한다.공연이나 영화에 대한 평가를 하고 추천할 만한 작품들을 소개하기도 한다.학생들이 정하는 가요 순위도 있다 .
인터네트 신문을 만드는데 공간의 제약이란 없다.「발언대」(http://bvsd.k12.co.us/schools/cent/newspaper)는 미국의 4개주와 캐나다에 있는 학생들이 함께 만든다.
이 신문은 매주 한가지씩 주제를 정해놓고 토론을 벌인다.주제는 인터네트와 테크놀로지,가난과 질병,동물의 권리등 학생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것이면 제한이 없다.
양지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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