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화천.경북 김천,대규모 관광단지 조성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8면

한솔그룹이 개발하는 강원도원주시의 월송관광단지에 이어 경북김천시와 강원도화천군에도 민간자본에 의해 대규모 관광단지가 조성된다. 문화체육부는 최근 강원도화천군간동면방천리산151의1 일대 1백7만평과 경북김천시부항면안간리및 파천리 일원 43만평을관광단지로 지정,고시하고(지도 참조)아직 사업주체가 선정되지 않은 곳은 조만간 업체를 선정해 본격적인 개발에 들어 가기로 했다. ◇강원화천=평화의 댐으로부터 약 30분 거리에 위치한 파로호주변 호반형 관광단지.
민간개발업자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주택건설업체로 레저산업에 뛰어든 ㈜일조가 가장 유망하다.
이곳에는 사계절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국내 최대규모인 4천여평에 「수경공원(Water Park)」이라는 실내수영장이 들어서고 요트장.눈썰매장.관광농원등이 조성된다.2005년까지 모두 7천6백88억원이 투입될 예정.
◇경북김천=이 지역 관광단지 개발주체는 온천개발업체인㈜우촌개발(사장 全振澤).
종합온천시설은 물론 대규모 회의를 개최할 수 있는 컨벤션센터.스포츠센터.국제민속촌.승마장.궁도장.골프장등을 갖춘 사계절 온천휴양단지로 가꾼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서울에서 김천까지 새마을호로 2시간25분,김천에서 시외버스로안간리까지 40분등 모두 3시간 정도면 도착할 수 있다.지난 94년 온천지구로 지정고시됐으며 2004년까지 4천83억원이 투입돼 개발될 예정.이들 2개지역 모두 올해안으 로 관광단지조성계획 승인을 받으면 내년부터 사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계영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