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 뉴스] 암송아지 값 폭락 … 석달 새 26% 떨어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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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면

미국산 쇠고기 수입이 재개되면서 국내 소 값이 추락하고 있다. 올 가을엔 처음으로 정부가 송아지 가격 하락분을 보전해 주게 될 것으로 보인다.

농협에 따르면 23일 현재 전국 소 시장에서 암송아지는 평균 143만원에 거래됐다. 올 3월의 194만원에서 3개월여 만에 26% 이상 하락한 것이다. 지난해 7월 평균가격 226만원과 비교하면 36% 이상 떨어졌다. 이에 따라 3분기에는 2001년 도입된 ‘송아지 생산 안정제’가 처음으로 발동될 가능성이 커졌다.

이 제도는 송아지의 분기별 평균가격이 기준가격(현재 165만원) 이하로 떨어지면 최대 30만원까지 차액을 보전해 주는 것이다. 예컨대 3분기 송아지 평균가격이 150만원이 되면 가입 농가는 이 기간 동안 4개월령이 넘은 송아지 한 마리당 15만원씩 지급받는 식이다.

조민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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