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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배들 술집서 흉기난동 손님15명 4시간 감금.폭행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3면

서울 관악경찰서는 14일 술집에 들어가 난동을 부리고 여자손님을 인근 여관으로 끌고가 성폭행한 혐의로 전용기(田龍奇.20.서울영등포구대방동)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달아난 成모(19)군등 10대 2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田씨등은 7일 오전1시쯤 서울관악구신림2동 K주점에서 주인 김모(24)씨에게 『매달 1백만원을 상납하지 않으면 죽여버리겠다』고 협박하다 이를 보고 말리던 손님 禹모(24)씨의 머리를맥주병으로 때리는 등 난동을 부리며 술집안에 있 던 손님 15명을 3시간40여분동안 감금.폭행한 혐의다.
이들은 또 불안에 떨고 있던 손님 김모(19)양을 인근 여관으로 끌고가 성폭행한 뒤 6시간동안 감금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동네선후배 사이인 이들은 94년 12월초 선배박모(21)씨가 이 술집에서 80만원을 요구하다 구속된데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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